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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행동하는 개미, 소액주주도 힘 모아 영향력 발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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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원앤파트너스
댓글 0건 조회 402회 작성일 21-04-0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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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 커진 주주]
동학개미 주식시장 진입에 힘 세진 '소액주주'
대한방직, 소액주주 제안 신임감사 안건 가결
"소액주주운동 활발, 기업경영 감시 강화 확대"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주식시장 활황으로 개인 투자자들이 대거 시장에 진입하면서 3월 주주총회 시즌 ‘개미’들의 힘도 세졌다. 개인 소액투자자들이 연대를 꾸려 영향력을 발휘하는 등 기업 경영 감시에도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개인 투자자들이 기업 경영에 미치는 영향력은 앞으로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한방직(001070) 소액 주주가 내놓은 주주 제안 중 ‘비상근 감사 선임의 건’이 지난달 26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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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퓨쳐(134060) 소액 주주연대는 힘을 모아 지난해 12월 열렸던 임시주주총회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현재 가처분 신청이 기각 결정되면서 소액주주연대는 항고를 한 상태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30일 정관변경과 이사선임 안건이 처리된 임시주총에 절차상 하자가 있다고 판단한다. 이퓨쳐는 지난 임시주총에 앞서 공시한 참고서류에서 주총 의결권 대리업무 수행자로 회사 임직원 2명을 지정했으나 실제로는 의결권 수거 전문업체를 고용했다는 것이 소액주주연대의 주장이다. 회사에 고용된 수거업체 직원들은 회사 사업본부 소속으로 된 명함을 주주들에게 주면서 위임장 권유를 했다.

진단키트 업체 씨젠의 경우 소액주주 연합회가 올초 천종윤 씨젠 대표 사퇴와 전문경영인 영입을 요구하기도 했다.

동학개미들이 단순 투자자로 머무는 것이 아닌 기업경영에도 적극 나서는 움직임은 앞으로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국내 상장사 중에서는 불투명한 지배구조를 바탕으로 부실 경영을 하는 곳도 적지 않았다.

정병원 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 대표변호사는 “기존에도 소액 주주들의 비중이 결코 낮지는 않았다. 다만 기업의 가치를 높이고 장기적인 투자 목적의 개인 투자자들이 더 많아지고 있다”며 “소액 주주 운동 자체가 장기적으로 회사 가치를 보고, 투자 목적으로 접근하는 것으로 봤을 때 이같은 경향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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