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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방만한 경영진 몰아내자"…'신흥 권력' 개미들 줄소송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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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원앤파트너스
댓글 0건 조회 266회 작성일 21-02-17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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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 지분으로 뭉친 개미(개인투자자)들의 힘이 점점 세지고 있다. 막강해진 소액주주들이 주주총회에서 표대결을 예고하거나 경영진에게 소송을 제기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소액주주의 권리찾기라는 면에서는 정당한 활동이지만 과도하게 이익에 집착하느라 경영권을 침해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돈은 못 찾아도 정의는 찾겠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상장폐지 위기에 놓인 코스닥시장 상장사 포티스(108 0.00%)의 소액주주들이 경영권 확보를 위해 지분을 모으고 있다. 주주들은 회사 측이 시간을 끌면서 상장폐지를 기다리고 있다고 보고 행동에 나섰다. 포티스는 횡령·배임 등으로 작년 3월부터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디지털 셋톱박스 업체인 포티스는 배우 김희애 씨의 남편이자 전 한글과컴퓨터 대표인 이찬진 씨가 대표를 맡았던 곳이다. ‘포티스 정상화 소액주주연대’는 “내 돈은 못 찾더라도 정의는 찾겠다”며 주주활동에 나선 배경을 설명했다. 지분을 확보해 임시주총을 소집하고 경영진을 교체할 계획이다. 이 회사의 소액주주 비율은 99.99%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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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결권 확보를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로코모티브의 이태성 대표는 “작년 3월 이후 개인투자자가 많아지면서 투자자 수가 최대 4배까지 늘어난 기업이 있을 정도”라며 “임시주총이나 정기주총 공시가 뜨면 종목토론방이나 메신저를 통해 소액주주연대가 형성되고 활발하게 움직인다”고 밝혔다.

​소액주주운동 사례는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작년 9월 7일 슈펙스비앤피(162 0.00%) 대표를 포함한 세 명이 횡령·배임 혐의로 검찰에 의해 기소되고 거래가 정지되자 다음날 소액주주들은 종목토론방에서 곧바로 연대했다. 정우영 슈펙스비앤피 소액주주연대 대표는 “지분 20%를 모으면 소액주주연대의 의사를 누구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라며 “5.7%의 적은 지분으로 소액주주를 무시하는 방만한 경영진에게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소액주주들을 위해 전문적으로 법률 자문에 나선 곳도 생겨났다. 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의 정병원 변호사는 소액주주운동 지원센터를 최근 개설했다. 그는 “단순히 경영권을 가져오겠다는 소액주주운동이 아니라 경영진의 무능함과 위법성을 견제하기 위한 의도”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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